[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박혜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시즌 2승에 더 가까이 갔다.
박혜준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혜준은 공동 2위 유현조, 이다연(6언더파 210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혜준은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우승 이후 7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박혜준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박혜준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혜준은 6번과 7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했으나 8번과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박혜준은 파 행진을 이어간 후 17번 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박혜준은 "내 플레이에 집중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전반에는 버티자는 마음이었는데, 아이언 샷이 원하는 대로 맞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공략하며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그린 스피드에도 잘 적응한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라운드 경기에 대해선 "티 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은 퍼트다. 샷과 퍼트가 다 잘돼서 오늘처럼만 유지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1,2,3라운드 동안 흐름이 좋았으니 지금 마음가짐을 그대로 유지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 같다. 우승을 의식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민지는 성유진과 함께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박현경과 서연정이 공동 6위(2언더파 214타), 박민지와 고지원, 구래현, 송은아가 공동 8위(1언더파 215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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