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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커쇼, 홈 고별전서 4.1이닝 2실점…다저스는 13년 연속 PS 진출
작성 : 2025년 09월 20일(토) 14:39

클레이튼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 원클럽맨 클레이튼 커쇼가 홈 고별전을 마쳤고, 다저스는 커쇼의 홈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1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커쇼의 현역 마지막 정규리그 홈 경기다.

빅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다저스의 원클럽맨으로 남은 커쇼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다저스의 홈 팬들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은 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1회초 선두타자 헬리엇 라모스에게 선제 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내줬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라파엘 데버스를 볼넷으로 내준 커쇼는 맷 채프먼까지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커쇼는 윌머 플로레스를 삼진, 캐시 슈미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커쇼는 헤라르 엔카나시온과 드류 길버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커쇼는 3회초 데버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채프먼에게 2루타, 플로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슈미트까지 볼넷을 허용했으나 엔카나시온을 병살타로 지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선두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길버트와 라모스를 범타, 아다메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커쇼는 5회초 데버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에드가르도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5회말 4점을 뽑아냈고, 리드를 끝까지 유지해 샌프란시스코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87승 67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13년 연속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76승 78패로 가을 야구 진출이 더욱 멀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다저스)은 나란히 벤치를 지키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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