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달까지 가자' 김영대가 이선빈과 다시금 조우했다.
19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에서는 함지우(김영대)가 정다해(이선빈)에게 기시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턴으로 일한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고팠던 정다해(이선빈)는 면접 중 벌에 쏘이며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떴을 땐 미래의 자신과 마주하고 있었다.
미래의 정다해는 현재의 정다해에게 "이 회사 절대 들어오면 안 된다. 넌 앞으로 계속 쭈구리일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이내 "차라리 죽으라"며 목을 조르기도 했다. 정다해는 "죽기 싫다"고 소리치다 깨어났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정다해는 취업에 성공했다.
10년이 지난 뒤, 정다해는 그저 그런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케이크를 가져다 주라는 심부름을 받고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방으로 향했다. 안마의자에 앉은 그는 갑자기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몸이 끼어버렸고, 이내 방으로 들어선 함지우와 마주쳤다. "서프라이즈 선물"이라며 케이크를 건넨 정다해는 황급히 그곳을 벗어났다.
이후 함지우는 정다해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분명 어디서 봤다"고 읊조렸다. 그는 정다해의 정규직 면접에 면접관으로 들어갔던 인연이 있었다. 당시 함지우는 "꿈이 뭐냐"고 물었고, 정다해는 "벌에 쏘였을 때 병원에 갈 수 있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당장 다음 달부턴 의료보험비도 못 내게 생겼다. 회사에 합격하면 돈을 벌지 않나. 그러니 저 좀 붙여주시면 안 되겠냐"고 진심을 내비쳤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