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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안세영, 38분 만에 중국 마스터스 준결승 진출…시즌 7승 정조준
작성 : 2025년 09월 19일(금) 19:52

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두(세계 14위)를 세트 스코어 2-0(21-14 21-1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신두와 상대 전적도 8승 무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부터 세계 최강다운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3점을 내리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안세영은 이후 꾸준히 득점하며 격차를 유지했고, 별다른 위기 없이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엔 시소게임 양상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안세영은 7-7 동점에서 연속 7점을 올리면서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고, 여유 있게 2세트도 가져왔다. 안세영이 경기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8분에 불과했다.

이날 승리로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은 대회 2연패 도전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아울러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어 출전한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선 결승에서 패했으나 안세영은 개인전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숙적' 천위페이(세계 5위·중국)가 안세영의 우승 행진을 막아섰다. 안세영은 지난 5월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천위페이에 세트 스코어 0-2(13-21 16-21)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시즌 6번째 우승을 달성,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쓴맛을 봤다. 지난 7월 출전한 중국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선 중국의 한웨(세계 3위)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2게임 도중 기권패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선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또다시 천위페이에게 가로막혀 탈락했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 안세영은 4강에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 13승 14패로 근소하게 밀리지만, 올 시즌 치른 두 번의 맞대결에선 모두 2-0으로 이겼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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