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소속 배우들에게 낮은 정산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함께 골드메달리스트의 최대주주인 바른제2호투자조합의 실체가 모호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시사저널은 "골드메달리스트의 최대주주는 바른제2호투자조합으로 골드메달리스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주인은 김수현의 형인 이루베(예명 이사랑)다"라면서 "바른제2호투자조합 주소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S빌딩이다. 1층에 세탁소와 공구사가 있는 허름한 3층 건물의 2층에 본사가 있다. 간판도 없고, 2층도 조합이 아니라 다른 의료기기 회사가 입주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시사저널은 "골드메달리스트가 소속 연예인에게 지급했던 정산금(지급수수료) 수준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 많다"고도 전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메달리스트는 2020년부터 각 5200만 원과 1억1100만 원, 7500만 원, 1억7100만 원, 2억7000만 원을 지급수수료로 줬다. 5년간 배우들에게 지급한 정산금이 6억7000여만 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특히나 2024년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면서 골드메달리스트의 매출도 사상 처음으로 200억 원대를 돌파했다. 그럼에도 지급수수료는 2억7000만 원에 머무른 셈이다.
매체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통상적으로 소속사와 배우의 정산금 비율은 2대8이나 1대9다. 매출의 80~90%를 배우가 정산금으로 가져간다"며 동종 업계 정산금에 비해 골드메달리스트의 정산금이 현저히 낮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속 연예인 지급수수료는 용역매출 원가에 포함돼 있다"며 "재무제표의 지급수수료로 정산금을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상당수 연예기획사가 현재 감사보고서를 통해 소속 연예인의 정산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등은 소속 연예인들에게 수백억 원대 정산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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