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K팝 아티스트 팬덤의 ‘입덕 이유’ 데이터가 공개됐다.
팬덤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K-POP RADAR) 2.0’는 19일 팬들이 직접 답한 ‘내가 이 아티스트에 입덕한 계기’를 집계해 공개했다.
분석은 1000건 이상 응답이 모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항목은 퍼포먼스·예능감·비주얼·음악·보컬 실력·성격 등 여섯 가지로 구분됐다. 각 부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아티스트는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됐다.
세부 결과를 보면, 신인 그룹 아홉은 팬들의 절반 이상이 ‘뛰어난 춤과 퍼포먼스’를 입덕 계기로 꼽으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룹의 퍼포먼스 경쟁력이 팬덤 유입의 가장 큰 동력임을 보여준다.
세븐틴은 ‘예능감’ 부문에서 37.3%라는 높은 응답률을 얻어 무대 밖 다양한 콘텐츠에서 보여주는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이 팬덤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즈는 ‘비주얼’ 항목에서 59.2%의 지지를 얻어 뚜렷한 경쟁력을 보였고, 데이식스는 38.4%가 ‘음악이 좋아서’를 선택해 ‘곡의 힘’이 팬덤 형성의 핵심 요인임을 입증했다.
엔믹스는 ‘보컬 실력’ 부문에서 26.8%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스트레이 키즈는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라는 응답에서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며 멤버들의 인간적인 매력이 팬덤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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