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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자 안나오고 있는 LPGA 투어…리디아 고 "그만큼 어려워요"
작성 : 2025년 09월 18일(목) 20:41

리디아 고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춘추전국시대다. 지금까지 24개 대회가 치러졌지만, 모든 대회에서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지난해 7승을 거뒀던 넬리 코다(미국), 통산 23승을 자랑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올 시즌에는 단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기존 LPGA 투어의 강자들과 일본, 유럽의 신예들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이대로 라면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들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승만 달성해도 단독 다승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스폰서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리디아 고는 계속해서 다른 우승자가 탄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만큼 LPGA 투어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한 번 우승하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 종료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만큼 (LPGA 투어에서) 우승하기 어려운 것 같다. 내가 LPGA 투어에 데뷔했던 2014년만 해도 3, 4명의 선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우승을 하고, 톱10에도 자주 들고, 상위권에 자리했다"면서 "그런데 요즘은 여러 국적의 선수들이 다양하게 리더보드에 있다. (이제는) 한 번 우승하는 것도 힘들다. 지난해 코다가 7승을 했고, 나도 3승을 했지만 요즘은 그렇게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은 흔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또 "요즘 루키는 옛날 루키와는 다른 것 같다. 일본에서 7승을 한 선수도 있고, 한국에서 잘 치던 선수들도 온다"며 혀를 내둘렀다.

리디아 고 역시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6개월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는 "골프의 매력이면서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고 전한 뒤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 번은 더 우승하고 싶지만, 플레이가 완벽해야 한다. 샷과 퍼트 모두 완벽해야 하고, 완벽한 플레이를 4일 연속 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 이민지(호주), 유현조, 박지영 등과 공동 1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나선 박혜준, 이다연(이상 3언더파 69타)과는 3타 차다.

그동안 여러 차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한 리디아 고는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내가 못하더라도 이민지 선수가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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