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지난 2014년 한해동안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이 1,60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여행이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여행시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도 발견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국외여행센터에서는 우리 국민 해외여행자가 해외 현지에서 겪는 언어소통 불편을 해소하고, 특히 긴급/응급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도록 하기 위해 안전그래픽 가이드 모바일 앱(App)을 출시했다.
이 앱은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저스트 터치 잇(Just Touch It)' 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안드로이드/iOS 2개 버전으로 제공되는 모바일 앱은 6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 사용가능한 통합앱 형태다. 해외 여행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는 300개의 픽토그램에 한글과 외국어를 병기했고, 외국어 음성지원 기능을 통해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확실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구성됐다.
또한 이번 앱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해외에서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할 수 있다. 또 응급상황시 본인의 위치를 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영사콜센터나 주요 재외공관으로 바로 통화도 가능하다. 검색기능을 통해 원하는 픽토그램을 바로 찾을 수 있으며, 즐겨찾기(북마크) 기능을 통해 자주 쓰는 픽토그램을 따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별 주의사항, 안전 행동지침에 대한 콘텐츠를 수록하여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권병전 국외여행센터장은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보편화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해외에서의 안전이나 언어소통 문제를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가장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해외여행을 나설 때 안전 그래픽 가이드 모바일앱을 꼭 동반하기를 권유드린다"고 밝혔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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