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다연이 2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이다연은 18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예선 6781야드, 본선 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다연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은 박혜준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다연은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이 가운데 8번째 우승이 지난 2023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었다. 이후 2년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던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이날 이다연은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6번 홀에서는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7번 홀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이다연은 후반 들어 다시 힘을 냈다. 10번 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는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다연은 "전날에 비가 많이 와서 페어웨이와 그린이 젖은 상태였다. 드라이버 거리도 덜 나갔고, 바람도 불어서 거리가 길게 느껴졌다"며 "너무 공격적으로 치기 보다 돌아가야 할 홀은 돌아가려고 했다. 찬스를 기다렸는데, 그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져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베어즈베스트 청라에 오면 성적이 좋은 편이었던 것 같다. 여기에 오면 잘할 수 있다는 데이터들이 자신감을 올려주는 것 같다"며 "오늘도 잘하려 하기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샷 공략이 제일 중요하다. 어떻게 공략하는지에 따라 어려운 코스가 될 수도, 쉽게 느껴 질 수도 있다"며 "전장이 전체적으로 짧은 느낌은 아니다. 샷 공략을 잘해야 하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년 전 우승했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전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너무 욕심 내지 않기로 스스로 다짐하고 준비했다. 1라운드에서는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며 "이렇게 계속 밀고 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2라운드도 힘을 빼고 여유를 갖고 플레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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