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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에 죽어 줄게" 수지, 김우빈과 아찔한 내기 시작(다 이루어질지니)
작성 : 2025년 09월 18일(목) 10:27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과 수지가 목숨을 건 내기를 시작한다.

내달 3일 추석을 앞두고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니와 감정을 모르는 가영의 아슬아슬한 소원 내기가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 가운데 18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사탄 지니와 사이코패스 가영의 예측 불가한 서사를 담아냈다.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며 인간을 타락시켜 온 사탄 지니는 천여 년 만에 '역대급' 주인 가영을 만난다. 감정이 없는 만큼 공짜 소원에도 혹하지 않는 가영은 지니의 쫑알쫑알 유혹이 시끄럽기만 하다.

그러나 소원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그가 지니에게 목숨을 건 '5판 3승 내기'를 제안하면서 둘 사이엔 변화가 찾아온다. 가영은 '인간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다 타락한다'는 지니의 명제에 태클을 걸고, 지니가 이를 증명해 내면 자신의 소원을 다 빌고 심지어 그의 손에 죽어주겠다는 폭탄 발언을 던진다.

이후 두 사람은 예기치 못했던 관계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욕을 퍼붓거나 높은 곳에서 밀치는 등 거칠게 서로를 대하던 이들이 뜨겁게 입을 맞추는가 하면, 시공간을 넘나들며 아름답게 왈츠를 춘다. 하지만 가영의 소원이 의롭길 바라는 '죽음의 천사' 수현(노상현)이 약 천 년 만에 지니와 마주하게 되면서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감정 없는 가영이 눈물을 쏟아내고, 사탄 지니가 분노하는 모습까지 포착된다. 무엇보다 램프를 손에 넣은 또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들의 소원이 지니, 가영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김은숙 작가는 "'다 이루어질지니'에는 세 가지 소원을 빌어주는 지니와 그 달콤한 유혹에 현혹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비는 각양각색의 소원을 홀린 듯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긴 여운과 폭풍 같은 감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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