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HD가 엄원상과 허율의 연속 골을 앞세워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중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청두에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9위에 머무르고 있는 울산은 ACLE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태용 감독은 4860일 만의 아시아 클럽 대항전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중국 슈퍼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청두는 울산 원정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울산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내내 청두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44분 청두의 더얼자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다급해진 울산은 후반전 들어 허율, 에릭 등 공격 자원들을 교체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후반전 중반까지 청두의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울산은 마지막에 힘을 냈다. 후반 31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엄원상의 첫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엄원상은 다시 공을 잡고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더얼자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엄원상의 크로스를 허율이 가슴 트래핑 이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울산의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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