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오초희가 유산 끝에 쌍둥이를 임신했다.
오초희는 17일 자신의 SNS에 "저 로또 맞았다. 아니, 그보다 더 큰 기적 같은 소식을 전한다"며 "내년에 엄마가 된다"고 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불과 4주 전, 유산의 아픔과 지친 몸, 마음으로 포기의 마음이 더 컸다. 한동안 '엄마'라는 꿈을 내려놓고 살았다"며 "포기하니 기적 같은 선물이 찾아왔다. 확률 0.4%의 일란성쌍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임신 초반이라 조심스럽고, 입덧과 무너지는 컨디션에 쉽지 않지만 태명 행복이, 행운이와 함께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두 배로, 아니 열 배로 더 감사하면서 살아가려 한다"고 다짐했다.
앞서 오초희는 지난달 18일 "작년 제게 아이가 찾아왔다. 하지만 행복을 오래 품지도 못한 채, 7주 차에 자연유산이라는 가혹한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쌍둥이 엄마가 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오초희는 2009년 데뷔해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나만의 당신' '냄새를 보는 소녀', 영화 '전설의 땁'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5월 연하의 변호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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