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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우완 에이스' 김민준, 전체 5순위로 SSG행…"선배 배찬승 보면서 잘 던지고 싶다고 생각해"
작성 : 2025년 09월 17일(수) 14:48

김민준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대구고 우완 김민준이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준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해와 동일한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4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NC-한화-롯데-SSG-KT-두산-LG-삼성-KIA의 순으로 실시된다.

다만 일부 지명 순서에는 변동이 있다. 드래프트에 앞서 발생한 신인 지명권과 선수간 트레이드로 인해 총 4개의 지명권이 이동했다.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각각 3, 4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키움은 KIA가 갖고 있던 1, 4라운드 지명권을 갖는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과 NC는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는 9명, 이외 구단들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되며, 총 110명의 선수가 KBO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185cm 97kg의 대구고 우완 에이스 김민준은 안정감 있는 투구와 수준급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김민준은 20경기에 등판해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승률 100%를 올렸다.

제구력도 훌륭하다. 78.2이닝을 투구하며 삼진 104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단 9개만 내줬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0.86이다.

김민준은 "뽑아주신 SSG 스카우터 분들께 감사드린다. 1순위로 뽑힌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가족들, 코치님께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고 1년 선배이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 중인 배찬승에게 조언을 들었는지 묻자 그는 "프로 가기 전에 지금처럼만 하면 갈 수 있다고 해줬다. (배)찬승이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잘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민준은 "1라운드에 뽑힌 만큼 팬들의 기대 이상으로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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