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일본 댄스 크루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내홍 및 리더 이부키와 콘서트 주최 측의 갈등이 드러난 가운데, 결국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투어 콘서트가 아티스트 출연 문제로 취소됐다.
16일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아티스트 출연 관련 이슈를 비롯한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면서 창원, 대구, 대전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제작사는 "제작사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하여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창원, 대구, 대전 지역 공연은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해당 지역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9월21일 개최 예정이었던 창원 콘서트와 10월3일 예정됐던 대구 콘서트, 10월11일 예정됐던 대전 콘서트가 취소됐다.
월드 오브 스우파 포스터 / 사진=Mnet 제공
일본 댄서 이부키는 지난 7월 종영한 Mnet 예능 '월드 오브 스우파'의 우승팀 일본 오사카 오죠 갱의 리더로, 서울 콘서트에도 불참했다. 이후 부산 콘서트도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부키는 "주최 측의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했다"면서 변호사를 통한 대응 중이라며 갈등을 공론화했다.
이부키의 주장과 달리, 콘서트 주최사 루트95 측은 "오죠갱 측 소속 매니저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일정 및 계약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이부키 측 매니저로 인한 신뢰가 파탄났다는 입장을 전했다. 루트95 측은 매니저가 다른 멤버들에게 출연료를 알리자 않도록 별도 조건을 요구했다고.
이와 함께 이부키를 제외한 오죠갱 6인의 멤버들도 이부키 개인 매니저였던 오죠갱의 매니저를 언급하며, 매니저로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거나 금액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부키에게 사과 및 매니저 해임을 약속받았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혀,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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