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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다승왕 경쟁…방신실·이예원, 시즌 4승 선착 경쟁
작성 : 2025년 09월 16일(화) 11:06

이예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나란히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자리한 방신실(21, KB금융그룹)과 이예원(22, 메디힐)이 시즌 4승 선착 경쟁에 나선다.

방신실과 이예원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예선 6781야드, 본선 681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예원과 방신실의 다승왕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에 포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먼저 시즌 4승 고지를 밟게 되며, 다승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이예원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3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던 이예원은 올 시즌엔 3승의 벽을 뚫고 4승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다.

이예원은 "샷감은 안정적이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이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며 "후반 코스는 버디 기회가 많지만 타수를 잃기 쉬운 홀도 많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차근차근 풀어가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신실 / 사진=DB


그러나 방신실의 최근 기세도 만만치 않다. 방신실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으며,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생애 첫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첫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방신실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 현재 컨디션과 페이스가 좋으니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유럽(IN) 코스가 페어웨이 폭이 좁고 시야적으로 불편한 홀이 몇 개 있다. 이번 대회의 핵심 공략 포인트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다. 티샷에 집중해 플레이하겠다"고 코스 공략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방신실, 이예원 등 KLPGA 투어의 강자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총 10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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