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가 배현성과 아찔한 동행을 시작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는 신사장(한석규)이 외부의 위협 속 조필립(배현성)과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신사장이 옥상에서 방화를 하겠다는 이웃 주민을 막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뭐 하시는 분이냐"는 경찰의 질문에 자신의 통닭집을 홍보하는 명함형 전단지를 건넸다.
김상근(김상호)은 새로 들어온 판사 후배 조필립(배현성)을 신사장의 통닭집으로 데려가 통닭을 먹였고, "오늘부터 여기에서 일하라"고 지시했다. 조필립은 신사장에게 "여기 뭐 하는 곳이냐. 정말 통닭집 맞냐"고 물었지만, 신사장은 배달 심부름을 시킬 뿐이었다.
배달을 마치고 돌아온 조필립은 문이 잠긴 가게 앞에서 이시온(이레)과 마주쳤다. 이시온은 비키라며 다짜고짜 반말을 했고, 조필립의 다리를 걷어찬 뒤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어줬다.
신사장은 사회 고발 프로그램 '현장추적'의 PD 김영호(최원영)를 만나러 조필립과 차에 탔다. 그러나 도로교통법 위반 등을 지적하는 조필립에게 "넌 해고다"라며 홀로 김영호를 만나고 왔다.
이후 조필립은 "어렵게 판사가 됐다. 정말 김상근 선배의 지시라면 살아남아보겠다"며 의지를 내비쳤고, 두 사람은 구더기 젓갈 파동 피해자들을 찾아갔다.
신사장은 '현장추적'의 허위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젓갈 판매 상인들을 만났다. 그는 경제적 문제 등을 언급하며 합의를 제안했으나, 상인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조필립은 첫 배달 당시 유튜버의 집에 방문했다 라이브 방송에 얼굴이 나오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수상해 보이는 신사장을 뒷조사하다 이시온에게 들키기도 했다.
조필립은 경찰대학교 졸업 후 사법고시를 패스한 수재였다. 자신이 판사가 된 것에 기뻐하는 부모님에게 통닭집에서 일한다는 것을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한편 피해를 입은 젓갈집의 사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절대 합의를 하지 않겠다던 사장은 "도장을 찍겠다"며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인들은 '현장추적' 측에 사과 방송을 요구하지 않고, 경제적 보상을 받는다는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신사장은 이를 찢어버리며 "합의서 세부 조항을 수정해야겠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신사장과 조필립이 탑승한 차가 화물차에 앞뒤로 끼어 철로 한복판에 멈추게 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차문 유리를 깨고 겨우 탈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신사장은 "어떻게 나쁜 놈들 수법은 늘 똑같냐"며 "니들이 모르나 본데, 나 신사장이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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