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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감독 "손흥민은 정말 멋진 사람…함께하게 돼 기뻐"
작성 : 2025년 09월 15일(월) 15:2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이 손흥민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LAFC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52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코 델가도가 왼쪽 측면에서 아르템 스몰랴코우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스몰랴코우는 오른쪽 골문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손흥민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LAFC 데뷔 5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작성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MLS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달 17일 MLS 두 번째 경기였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선발 데뷔와 함께 도움을 기록했다.

3번째 경기인 FC댈러스전에선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때려냈다. 다만 직전 경기인 샌디에이고FC전에선 침묵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9월 홍명보호에 소집된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과 A매치에서 1골 1도움을 올렸고, 10일 멕시코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5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80분을 뛰며 볼 터치 30회, 패스 성공률 88%(14/16),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지상 볼 경합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을 부여했다.

경기 후 체룬돌로 감독은 "오늘 경기력에 매우 만족스럽다. 우리는 득점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룬돌로 감독은 선제골의 주인공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뛰든 우리 팀에서 뛰든 항상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며 "그는 스프린터이고, 느린 속도로는 그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 빠르고, 깔끔하고, 단단하며, 항상 위협적이다. 그래서 동료들이 그를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기가 매우 쉽다"고 밝혔다.

또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좋아한다. 미국 팬들이 손흥민과 LAFC를 응원하러 나오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며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매장에서 LAFC 유니폼을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는 MLS에서도 대단한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LAFC에 놀라운 일"이라고 손흥민 효과를 언급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 외적인 부문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손흥민이 팀원들, 팬들,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이다.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어딜 가든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는 매우 친절하고 인내심이 많다. 이런 좋은 사람이 우리 팀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극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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