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동완 "예능 거부 선언 건방진 소리, 오해 말길"
작성 : 2025년 09월 15일(월) 13:41

김동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거부 선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김동완은 자신의 SNS에 "'전 그거라고 나가고 싶어요', 나의 예능 거부 선언에 수많은 기사와 부정적이고 또 긍정적인 반응들도 많았지만, 그중에 이 말이 제일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동완은 "지금도 동료들 중에 아르바이트나 배달을 하면서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며 "내가 아는 영화 PD는 쉬는 날 대리운전을 뛴다, 와이프 눈치 보인다고"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대충 '예능 섭외가 싫다'고 말한 이유는 '안락'하기 때문"이라며 "했던 얘기들을 또 하고, 시답잖은 재주를 부리면 꽤 괜찮은 돈을 받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안주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난 백신 미접종으로 팬데믹 시기에 정말 많은 일을 놓쳐야 했다"라며 "그러다가 겨우겨우 드라마로 '아, 다시 연예인이 된 것 같아'라고 생각한 순간 안락한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다, 난 1인 엔터라서 스스로 결정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했던 거다"라고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동완은 "다시 생각해 보면 방법이 잘못됐던 것 같다"라며 "어떻게든 방송을 타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런 건방진 소리라니, 나야 늘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시선 속에 익숙하게 살아왔지만, 연기와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아,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완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좀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