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부정거래 의혹'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경찰 출석 "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작성 : 2025년 09월 15일(월) 10:1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15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 앞서 방 의장은 "제 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경찰 조사에서 답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 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자신과 관계 있는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판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 상장 후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팔았고, 방 의장은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약 19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항이 없고, 신고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 역시 "초기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이익 배분 조건 역시 투자자 측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방 의장은 지난달,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서도 "금융 당국의 조사 시에도 상장 당시 상황에 대하여 상세히 소명했듯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다시 한번 소상히 설명드리겠다. 이 과정을 거쳐 사실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며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