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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 호소 故 오요안나, 母 단식 농성 속 오늘(15일) 1주기
작성 : 2025년 09월 15일(월) 07:41

故 오요안나 / 사진=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고인의 사망은 3개월 뒤인 12월에 알려졌다.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에는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MBC는 사망 5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고용노동부는 3개월간 진행한 MBC 특별근로감독 결과 기상캐스터를 근로자로 구분짓진 않았으나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현재 MBC 앞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 중이다. 유가족은 고 오요안나 1주기를 맞아 이날 저녁 7시 MBC 앞에서 추모문화제를 진행한다.

고 오요안나 친오빠는 "요안나의 1주기를 맞아,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실이 밝혀지고, 방송 미디어 현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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