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서장훈에게 깜짝 청혼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미미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서장훈은 미미에게 "이제는 넘사벽으로 춤 잘 추는 예능인 느낌"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미미는 '2025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축하 문자를 유재석이 가장 먼저 보내줬다며 "다 끝나고 확인했는데 제일 먼저 축하한다고 와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나도 축하 문자 보내려고 했는데 전화번호가 없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미어'로도 유명한 미미는 "김종민의 어린 여자 버전"이라는 말에 웃었다. 또한 아직 모태솔로라는 말에 "사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한 번,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번 해서 총 두 번"이라며 "고등학교 때는 50일 정도 사귀다가 남자친구가 바람이 나서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는 저는 사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전학을 갔더라"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초등학교 2학년 때는 빼야지"라고 했다.
신동엽은 "진지한 관계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이야기를 끌어냈고, 미미는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 만들어서 갔는데 전학 갔다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고등학교 때는 바람이 난 걸 직접 봤다며 "여자랑 같이 놀고 껴안는 걸 봤다. 제가 옆에 있었다. 그 여자를 데리고 가더라. 그 이후로 썸도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신동엽이 "그때 상처가 커서 성인이 되어서도 연애를 안 한 거냐"고 묻자, 미미는 "그것 때문은 아닌데 다 부질없구나"라고 답했다.
특히 키 크고 착하고 활동적이고 재산 많고 배울 점 많고 운동 잘하고 싸움 잘하고 입냄새 없는 등 이상형 조건이 서장훈과 완벽히 일치했다. 미미는 "우주메리미?(Would you marry me?)"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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