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4부리그 팀인 캠브리지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영국 FA컵 32강 재경기 캠브리지와의 홈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오는 15일 FA컵 16강에서 브래드포드(3부리그)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맨유는 로빈 판 페르시·웨인 루니·앙헬 디 마리아·후안 마타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 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인 맨유는 전반 24분 마타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딩으로 문전을 향해 공을 보냈고, 이를 마타가 왼발로 살짝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31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디 마리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판 페르시에게 공이 연결됐고, 판 페르시는 왼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문전을 향해 올렸다. 이 공을 마르코스 로호가 깔끔한 헤딩 골로 연결했다.
이후 맨유는 계속 캠브리지에 공세를 가했다. 판 페르시·루니·디 마리아가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 크리스 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판 페르시 대신 교체로 들어온 제임스 윌슨이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7분 안데르 에레라의 패스를 받은 윌슨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은 골키퍼의 손을 지나치며 그물을 출렁거리게 했다.
이후 여유를 가진 맨유는 패스를 돌리면서 체력을 아꼈고,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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