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보자GO 시즌5' 박준형과 장혁이 배고팠던 시절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GO')에서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장혁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혁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가족들이 해외에 나가 있어 혼자 살고 있는 집은 채광이 좋고 깔끔했다.
MC 홍현희가 "거실에 왜 TV가 없냐"고 묻자, 장혁은 "아이들이 계속 TV만 봐서 빼버렸다"며 "인테리어는 다 아내의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이어 "복싱을 다녀온 후 흔들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다. 한 2장 정도 읽으면 잠이 온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회사 동료였던 박준형과 장혁은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박준형은 "장혁이 그때 정말 잘생겼는데 어딘가 실연당한 강아지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들은 회사가 IMF를 겪으며 급격히 어려워졌고, 잘 먹지도 못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한국에 와서 살이 엄청나게 빠졌다. 먹을 게 귀했다"며 "한 달에 한 번 사장님이 채무자의 식당에 가서 고기를 먹게 해주셨다. 정말 많이 먹었다. 화장실에 가서 먹은 걸 게워내고 계속 먹었다.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라며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이어 "이후 지오디는 숙소를 일산으로 이사했다. 회사에서 전기세도 안 내주고 아무것도 안 해줬다"며 "왜 그랬냐고 나중에 물어보니 '성공시킬 자신이 없어서 스스로 그만두길 바랐다'고 하더라. 그런데 6개월이 지나도 우리가 계속 있으니 안쓰러워서 앨범을 내줬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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