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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트리플A서 1.1이닝 무자책 승리 투수…14G 안에 빅리그 진입 가능할까
작성 : 2025년 09월 13일(토) 15:07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2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피프트 서드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손가락 물집에 이어 무릎 부상 등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고우석은 싱글A에서 지난 8월부터 재활 경기를 치렀고,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다.

곧장 복귀전을 치렀던 고우석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인 뒤 이날 경기에서도 실점은 있었으나 자책점 없이 승리 투수까지 따냈다.

이날 팀이 7-3으로 리드하고 있는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레세 힌즈를 상대로 80.8마일(약 130.0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고우석은 후속 타자 라이언 빌라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코너 조를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위기를 겪었다. 선두타자 데이비스 웬젤에게 중전 안타, 에릭 양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고우석은 레비 조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브랜트 헌터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헌터는 블레이크 던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주자가 홈을 밟았다.

허나 실책으로 이어진 점수기에 고우석은 실점은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한편 톨레도는 리드를 끝까지 유지한 채 12-4로 승리했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과연 남은 기간 동안 고우석이 콜업되어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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