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안타를 생산했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다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타율 역시 0.223에서 0.217(115타수 25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제이든 머레이의 싱커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닉 에르난데스의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7회말 1사에서 바뀐 투수 콜든 고든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후속 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와 마르셀 오수나가 연속해서 삼진을 당하며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팀이 3-11로 크게 밀리고 있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고든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애틀랜타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3-11 완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애틀랜타는 65승 8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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