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NCT 해찬, 우주소녀 다영, 트와이스 채영,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 등이 나란히 솔로로 데뷔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NCT 해찬은 8일 정규 1집 'TASTE'(테이스트)를 발표하고 솔로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그룹 NCT로 데뷔한 해찬은 NCT 127과 NCT DREAM을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유니크한 보이스와 탁월한 가창력, 유려한 퍼포먼스, 뛰어난 표현력까지 모두 갖추며 '올라운더'로 인정받았다.
이번 앨범은 해찬의 음악적 '취향'을 팬들과 공유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 만들어낸 음악을 '맛본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해찬 스스로의 색깔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으면서도 좋아하는 장르인 R&B를 중심으로 소울, 힙합, 재즈 등 다양한 분위기로 해석한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CRZY'는 2000년대 초반 특유의 거칠고 강렬한 힙합 펑키 리듬 위에 기타 스트로크와 리드미컬한 보컬이 다이내믹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R&B 팝 댄스 곡으로, 우연히 마주한 매혹적인 상대를 밀고 당기는 유혹의 순간을 가사로 담아냈다. 해찬은 음악방송에서 절제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우주소녀(WJSN)의 다영은 9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gonna love me, right?'(고나 럽 미, 롸잇?)을 발매하고 데뷔 9년여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나섰다.
'gonna love me, right?'은 음악부터 콘셉트까지 다영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담은 앨범이다. 다영은 기획을 비롯해 작사, 작곡 등 작업 전반에 참여해 그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을 드러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body'(바디)를 포함해 수록곡 'number one rockstar'(넘버 원 락스타), 작사·작곡에 참여한 'marry me'(메리 미)까지 총 세 곡이 담겼다. 다영은 숨김없이 당당하고 위트 있는 세 개의 트랙을 연결하며 솔직함이 무기고, 유쾌함이 스타일인 아티스트 다영의 감정과 태도를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
타이틀곡 'body'는 여름밤의 열기처럼 리드미컬 하고, 사랑에 빠진 직감처럼 솔직한 팝 댄스 트랙이다. 다영 역시 음방에서 탄탄한 보컬과 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댄서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다.
트와이스 채영은 12일 첫 정규 1집 'LIL FANTASY vol.1'(릴 판타지 볼륨1)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나연, 지효, 쯔위를 잇는 트와이스 네 번째 솔로 주자가 된 채영은 '채영 그 자체'를 그린 앨범을 선보이고 아티스트 역량을 펼쳐 보인다는 각오다.
채영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SHOOT (Firecracker)'는 아티스트로서 당찬 포부를 외치는 곡이다. 손꼽아 기다린 첫 번째 솔로 앨범, 앞으로 쌓아올릴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을 노래한다. 키치한 멜로디 라인과 재즈, 디스코 바이브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채영은 타이틀곡 'SHOOT (Firecracker)'를 비롯해 'AVOCADO (feat. Gliiico)'(아보카도 (피처링 글리코)), 'BAND-AID'(밴드-에이드), 'GIRL'(걸), 'RIBBONS (feat. SUMIN, Jibin of Y2K92)'(리본스 (피처링 수민, 지빈 오브 Y2K92)), 'DOWNPOUR (feat. Gliiico)'(다운푸어), 'BF'(비에프), '그림자놀이', '내 기타', CD온리 트랙 'Lonely doll waltz'(론리 돌 왈츠)까지 10트랙 크레디트를 장식하고 자신의 면면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NANA)가 데뷔 16년 만인 14일, The 1st Album 'Seventh Heaven 16'(세븐스 헤븐 16)를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하며 독보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 트렌디한 감성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나나는 애프터스쿨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통해 개성 넘치는 매력과 남다른 끼로 단숨에 톱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이 가운데 나나는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음악 색깔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계없는 스펙트럼을 지닌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할 계획이다.
나나의 첫 솔로 앨범 'Seventh Heaven 16'은 일곱 개의 계층 중 가장 높은 일곱 번째 천국인 '최고의 행복'을 의미하며, 여기에 나나의 16년의 궤적까지 내포한 특별한 앨범명이다. 긴 시간 쌓아온 나나의 목소리와 감각을 솔직하게 담아낸 기록이자, 현재의 나나를 온전히 보여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첫 솔로 앨범이 발매되는 9월 14일은 나나의 생일이라는 점도 더욱 의미가 크다. 나나는 다가오는 16주년과 자신의 생일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고자, 그의 가수 활동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을 팬들을 위한 첫 솔로 앨범이라는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