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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4안타' 롯데, KIA 꺾고 5연패 탈출…5위 삼성과 1경기 차
작성 : 2025년 09월 11일(목) 22:06

고승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패에서 벗어난 6위 롯데는 63승 6무 64패를 기록, 5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4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IA는 59승 4무 65패로 8위에 자리했다.

롯데의 선발 나균안은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정철원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고승민이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KIA의 선발 김도현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강판됐다. 불펜으로 나선 최지민이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김도현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뽑아냈다. 고승민도 김도현과 7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뒤 2루타를 터뜨렸고, 황성빈이 홈을 밟으면서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KIA는 땅을 쳤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도현이 2루타를 때려냈고 박찬호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선빈의 타구가 삼중살로 처리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의 기세가 이어졌다. 3회초 1사 후 고승민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나승엽도 볼넷을 골라냈다. 레이예스는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윤동희와 손호영이 나란히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고, 롯데는 3-0으로 앞서나갔다.

KIA가 대포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신고했고 김선빈은 사구로 출루했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나균안의 4구 144km 직구를 받아쳐 중월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고, KIA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6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고승민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롯데는 8회에 이어 9회말 마무리 투수로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나성범-오선우-한준수로 이어지는 KIA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면서 팀의 1점 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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