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박영규가 예능을 통해 아내와 딸을 공개했는데, 이후 일부 악플로 인해 고비가 있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 박영규가 아내와 동반 예능 출연 후, 악플 때문에 상처받은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박영규는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25살 연하의 아내 그리고 딸과 알콩달콩한 일상 등을 공개해 많은 응원받았다. 일반인이라 방송 출연이 부담스럽진 않았을지 궁금증이 모였다.
박영규는 "처음엔 좀 힘들었다. 와이프가 댓글 때문에 난리가 난 거다. 상처를 너무 받은 거다. '내가 데미 무어라고 했냐' '나 스스로 예쁘다란 말 한 적 없는데' 이러더라. 그래서 나도 '내가 얘기한 적 없다. MC들이 얘기한 거다. 그런데 내 눈엔 데미 무어처럼 보인다' 이렇게 얘길 했다. 그러면서 '댓글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이러면서 며칠을 달랬다"고 말했다.
그 후로도 아내가 며칠을 속상해했다고. 박영규는 "그때 '허니'라는 말이 나온 거다. 평소엔 '허니'라는 말을 하기 좀 그렇지 않나. 한 번씩 해주면 좋아한다"라며 새신랑 김종국에게 '사랑꾼 남편'의 꿀팁을 전했다.
딸과는 '불후의 명곡'도 출연했는데, 전혀 긴장하지 않는 딸에 비해 박영규가 훨씬 떨었다고. 당시 박영규는 아빠의 노래와 딸의 무용으로 부녀 무대를 완성했다.
가족 특집이었던 방송이라 제작진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박영규는 "흔쾌히 출연을 허락한 건 아니었다. 자기 얼굴이 화면에 나가는 것에 염려하고 부담스러워하는 게 있었다. 어린애들이 또 그렇지 않나. 또 생각해 봐라. 이혼 가정이라 성이 다르다. 어린 딸은 혹시 친구들이 모를 수 있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떨지 않고 센스있게 토크했던 딸의 모습을 회상하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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