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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A매치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마인츠 "복귀 시점 불투명"
작성 : 2025년 09월 11일(목) 11:33

이재성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마인츠 구단이 9월 A매치에서 부상을 입은 이재성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마인츠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은 지난 주말 열린 한국과 미국이 친선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A매치 후 마인츠로 복귀한 이재성은 메디컬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부상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재성의 결장 기간은 그의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덧붙였다.

이재성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미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재성은 전반 17분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팀의 결승골을 도왔다. 전반 42분엔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이동경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재성은 후반 2분 경합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이재성은 곧바로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채 오른쪽 허벅지 부위를 감싸쥐었다.

이후 주장 손흥민이 벤치에 교체 사인을 전달했고, 이재성은 후반 4분 배준호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표팀 검사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이 진단됐지만, 이재성은 동료들과 함께 멕시코전이 열리는 내슈빌로 이동하는 등 출전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마인츠 구단의 요청에 따라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하게 됐다.

이재성은 미국전에서 A매치 통산 99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재성이 멕시코전에 정상 출전했다면 센추리클럽 가입이 가능했지만, 안타까운 부상으로 인해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이재성은 대표팀의 다음 A매치인 내달 10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다시 한 번 센추리클럽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성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스박스를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자주 보게 될 아이스박스! 부상은 삶을 잠시 멈추게 하지만, 회복은 다시 걷는 발걸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는 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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