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양궁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이 출전한 한국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을 세트 승점 6-0(56-55 57-55 59-5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국 양궁 간판스타 김우진은 개인 통산 10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과 이우석은 각각 개인 통산 3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김제덕이 연달아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 1세트를 56-55, 2세트를 57-55로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3세트에서 무려 59점을 합작하며 승리, 금메달 획득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우진과 안산이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과 안산이 팀을 이룬 한국은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승점 2-6(35-36 37-38 38-36 34-37)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부터 시작됐던 한국의 혼성 단체전 연속 금메달 행진도 7회에서 중단됐다.
여자 단체전 3-4위전에서는 안산과 임시현, 강채영이 출전해 인도에 세트 승점 5-3(54-51 57-57 54-57 58-56)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은 리커브 남녀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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