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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시즌 9승+안치영·허경민 홈런' 5위 KT, 4위 삼성 0.5경기 차 추격
작성 : 2025년 09월 09일(화) 21:09

소형준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T 위즈가 5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64승 4무 62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또한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4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2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두산은 56승 6무 66패로 9위에 머물렀다.

KT의 선발 소형준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6패)을 챙겼다.

타선에선 안치영과 허경민이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안재석과 김동준이 나란히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선 케이브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고, 2루에 있던 안재석이 홈을 밟으면서 두산이 1점을 선취했다.

KT가 대포로 맞불을 놨다. 3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장준원은 번트 실패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안치영이 우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KT가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7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대주자로 나선 유준규는 장성우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유준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KT는 3-1로 앞서나갔다.

여기서 두산은 마운드를 박치국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이어진 김상수의 타석에서 유격수 포구 실책이 나왔고, KT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KT의 선택이 적중했다. 장준원을 대신해 대타로 나선 이호연이 2타점 적시 2루타 터뜨리면서 5-1을 만들었다.

KT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안치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2사 2, 3루에서 허경민이 박치국의 2구 148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 타구로 KT는 7회 대거 6점을 추가하는 빅이닝을 만들었고, 8-1까지 달아났다.

KT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7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손동현을 올렸다. 손동현은 2사를 잡은 후 오명진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대타 김인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8-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경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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