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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퇴출' 박유천, 대단한 日 사랑…이번엔 다큐멘터리까지 '시끌' [ST이슈]
작성 : 2025년 09월 09일(화) 15:23

박유천 / 사진=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파문으로 한국 연예계를 떠난 그룹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이 일본에서 '행복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팬미팅, 새 앨범 발매, 지상파 예능에 이어 다큐멘터리 출연까지 논란 무타격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방송국 도쿄MX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박유천의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는 이야기(終わらない物語)'를 오는 20일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박유천의 'Park Yuchun Fan Con 2025’ Zepp LIVE'의 현장과 비하인드를 담아냈다. 도쿄MX 측은 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환호와 열기에 가득했던 무대는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 빛나는 무대 뒤에는 결코 평탄하지 않은 길이 있었다. 준비 과정에서 맞닥뜨린 수많은 벽, 피할 수 없는 갈등과 고뇌. 박유천은 여러 번 멈춰 서서 고민했고, 다시 걸음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다큐멘터리를 통해 박유천의 퍼포먼스 뒤편에 숨겨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남김없이 수록했다며 "화려함 뒤에 숨어있는 리얼한 드라마,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의 이야기. 꼭 그 기적의 순간을 지켜봐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박유천의 '감동스러운' 다큐멘터리 방송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표하고 있다. 마약 파문으로 연예게 은퇴를 발표했던 박유천이다. 그런 그가 '한국'을 떠나 은퇴를 번복하고 일본에서 마이웨이 행보를 펼치고 있기 때문.

박유천 / 사진=도쿄MX 홈페이지 캡처


박유천은 지난 2019년 연인과 필로폰을 던지기 수법으로 구매하고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당시 혐의가 불거지자 박유천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은퇴를 건 눈물의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하지만 박유천의 '결백'이 곧 거짓말로 드러난 것.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받고 풀려난 박유천은 그길로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주무대를 옮겼다.

은퇴는 없었다. 1년 만에 발언을 번복한 박유천은 일본에서 고가의 팬미팅 등 행사를 열고 보란듯이 활동 중이다. '한류 가수 대표'로 한일 문화교류 축제에 오르거나,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일본 지상파 예능에 이어 다큐멘터리까지 출연했다. 국내에선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고액·상습 체납자 논란 등 갖은 구설에 휘말렸음에도 '무타격'이다.

SNS에도 일본 근황 게시물이 대다수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에서의 일상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특히 광복절인 지난달 15일에도 도쿄 MX 프로그램 '70호실의 주인'에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 굳이 역사적인 날 일본 관련 게시물을 올린 것을 두고 국내 누리꾼들이 지적을 쏟았으나, 박유천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유천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은 계속된다. 은퇴 번복, 세금 체납 등에 대한 반성과 사과보다도 일본 활동, '팬'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에 중점을 둔 셈이다. 박유천이 다큐멘터리에서 과거 마약 논란도 간접적으로 언급할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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