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7에서 0.271(510타수)으로 끌어 올렸다. 또한 지난달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8호, 메이저리그 통산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5월과 6월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이정후는 7월 이후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8월에는 월간 타율 0.300(100타수 30안타)을 기록했으며, 9월 들어서는 월간 타율 0.474(19타수 9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팀이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나빌 크리스맷을 맞아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커브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깔끔한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양 팀이 4-4로 맞선 6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크리스티안 코스의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7회말 2사 이후 한 차례 더 타석에 등장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11-5로 완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3승7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애리조나는 72승7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 외에도 도미닉 스미스, 엘리엇 라모스, 맷 채프먼, 베일리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로건 웹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4실점(1자책) 투구로 시즌 14승(9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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