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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결승 입장 지연에 쏟아진 야유…"100% 트럼프 때문"
작성 : 2025년 09월 08일(월) 14:00

트럼프 대통령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US오픈 결승전을 보러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5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000만 달러) 남자 단식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예정된 시간에 열리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은 "경기가 시작되었을 때도 수천 개의 좌석이 비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과 관련된 보안 검사로 인해 입장이 지연됐다"며 "팬들은 경기를 보기 위해 긴 대기 줄을 서야 했다. 미국 비밀경호국이 팬들의 가방을 검사하고 금속 탐지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보안 검사로 인해 약 30분이 연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오후 3시가 되기 직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야닉 시너의 경기가 시작되자 아직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일부 관중들은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 안에서도 트럼프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자 환호와 야유가 뒤섞인 반응이 쏟아졌다"며 "경기 시작 한 시간쯤이 되자 거의 모든 관중이 자리에 앉은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 케빈은 "1시간 15분을 기다렸지만 아직 입구에 도착하지 못했다. 100% 그 사람 때문에 지연된 것"이라며 "정말 이기적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이런 행사가 자기 때문에 지연될 수 있다는 걸 이해해줘야 한다. 특히 자신을 싫어하는 도시에선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말도 안 된다. 그들이 이런 짓을 한다는 건 완전히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 돈을 썼는데, 더 화가 난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가격은 수백 달러에서 2만 달러(약 28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마다 워싱턴, 뉴저지, 플로리다 지역에 있는 자신의 부지에서 정기적으로 골프를 즐기며, 재선 이후 여러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2월 슈퍼볼에 등장했을 때도 관중들로부터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았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방송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모든 반응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중에게 인사하는 장면은 내보냈지만 관중석의 소리는 포함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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