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혜성,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오타니 멀티 홈런' 다저스는 5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9월 08일(월) 10:18

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빅리그에 복귀 후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서 복귀 후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1(148타수 4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볼티모어의 일본인 선발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92.7마일(약 149.2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허나 김헤성은 곧장 되갚아줬다. 미겔 로하스가 안타로 나간 4회초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스가노의 84.7마일(약 136.3km) 스위퍼를 받아쳤고, 타구는 스가노의 오른발에 맞고 굴절되어 안타가 됐다.

타구를 맞은 스가노는 고통을 호소한 채 교체됐고, 1루에 안착한 김헤성은 바뀐 투수 알렉스 잭슨의 견제 실책과 벤 로트벳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들어가는 데 성공했으나 무키 베츠가 3루수 땅볼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 카데 스트로우드를 상대했지만,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4-2로 리드하고 있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헤성은 1루수 땅볼로 잡히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5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79승 6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66승 77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5.2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선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2방 포함 3볼넷 2타점 2득점으로 5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48개의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2년 연속 50홈런을 목전에 두게 됐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가노는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