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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우, ITF 태국 국제여자테니스 단식 우승
작성 : 2025년 09월 07일(일) 22:43

사진=프레인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WTA 단식 338위 구연우(22, CJ제일제당)가 태국에서 열린 2025 ITF W35 나콘 파톰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단식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지난 6월 타이페이 대회에 이어 두 번째 W35급 우승이자, 국제대회 통산 다섯 번째 단식 우승 기록이다.
 
구연우는 1일부터 7일까지 태국 나콘 파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서는 일본의 마츠다 미사키(27, WTA 496위)를 6-0, 6-4로 제압했고, 2회전에서는 코시시 아유미(25, WTA 383위)를 6-0, 6-2로 가볍게 꺾었다.

8강에서는 일본의 쿠라모치 미호(27, WTA 386위)를 상대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4), 6-2로 승리했고, 준결승에서는 지난 타이페이 대회 결승 상대였던 6번 시드 사이고 리나(24, WTA 349위)를 6-3, 6-1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구연우는 사이고 리나와 올시즌 5번 만나 모두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개최국 태국의 안치사 찬타(22, WTA 743위)와 첫 맞대결을 가졌다. 찬타는 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1년여 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한 선수다. 

경기 초반 구연우는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0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 갔다. 이후 게임을 주고받으며 5-2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찬타의 반격에 2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며 5-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7번의 듀스 끝에 집중력을 발휘해 6-4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에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선 구연우는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최종 스코어 6-4, 2-0 기권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안치사 찬타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두 차례 메디컬 타임을 사용했다. 이후 2세트에 나섰으나, 2번째 게임을 내준 뒤 결국 기권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후 구연우는 매니지먼트사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지난주에는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번주는 코치진과 함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공 컨디션이 괜찮았다"며 "매 경기 끝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멘탈적으로도 더 좋아진 것 같다. 끝까지 잘 버틴 덕분에 이뤄낸 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항상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CJ 제일제당에 너무 감사드리고, 아식스, 윌슨, 프레인스포츠, 부모님,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더 높은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연우는 이번 우승으로 WTA 랭킹을 300위대 초반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며, 본인의 커리어하이 랭킹(기존 338위)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성적은 3월 W15 카시와 준우승, 6월 W35 타이페이 단식 우승, 7월 W35 모나스티르 준우승 등을 포함해 빠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구연우는 다음 주 중국 구이양에서 열리는 W50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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