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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26점' KB, 박신자컵 4위로 마무리…우승은 日 후지쯔
작성 : 2025년 09월 07일(일) 22:02

강이슬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박신자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 우승은 일본의 후지쯔가 차지했다.

KB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3-4위 결정전에서 사라고사(스페인)에 78-83으로 석패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1위(3승 1패)를 기록했던 KB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WKBL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에서 후지쯔에 패한 데 이어 이날 3위 결정전에서도 지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사라고사 역시 3승 1패를 기록, A조 1위로 4강에 합류했지만 덴소(일본)에 밀려 3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다만 KB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는 강이슬이 3점슛 7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허예은과 나윤정도 나란히 16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라고사에선 핑갈이 23점, 헴페가 1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B는 사라고사와 전반 내내 팽팽하게 맞섰다. 1쿼터에선 KB가 22-19 3점 차로 앞섰지만 반대로 2쿼터에선 사라고사에게 43-46으로 3점 차 밀렸다.

기세를 올린 사라고사는 3쿼터에서 보라치코바와 헴페의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67-53까지 벌렸다.

4쿼터에서 KB는 강이슬의 3점슛 4개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쿼터 종료 17초를 남긴 시점에선 허예은의 2점슛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78-8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결승에선 후지쯔가 덴소를 79-6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후지쯔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우승 상금 1500만 원도 갖게 됐다.

대회 MVP는 후지모토 아키가 차지했다. 최다 득점상은 6경기에서 총 146득점을 올린 강이슬의 몫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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