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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역대 3번째 2000K·최정 결승타' SSG, LG 꺾고 5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09월 07일(일) 20:10

김광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광현이 던지고 최정이 쳤다.

SSG 랜더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SSG는 65승 4무 58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선두 LG는 78승 3무 46패를 했다.

SSG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8승(9패)을 수확했다.

아울러 이날 신민재, 오지환, 박해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KBO리그 통산 2000탈삼진을 기록, 송진우, 양현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2000탈삼진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김광현은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2이닝) 2000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정은 1회초 결승 희생플라이 포함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의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지훈도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2, 3루가 됐다. 후속타자 최정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박성한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SSG가 1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한유섬이 임찬규의 4구 143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뒤로 가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SSG는 3-0으로 앞서나갔다.

흐름을 가져온 SSG가 격차를 벌렸다. 3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지훈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최정이 임찬규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연속 적시타를 뽑아냈고, SSG는 5-0까지 달아났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문성주가 우중간 안타를 생산했다. 오스틴은 적시 2루타로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LG는 문보경의 2루타, 김현수의 안타를 묶어 2점 더 보탰고, 3-5로 따라붙었다.

SSG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7회초 대타로 나선 정준재가 바뀐 투수 장현식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를 신고했고, 박성한도 안타를 추가했다. 이후 SSG는 최지훈의 번트와 최정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그러나 에레디아가 삼진, 한유섬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도 추격에 실패했다. 7회말 선두타자 박관우가 바뀐 투수 김민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해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신민재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문성주가 바뀐 투수 이로운의 초구에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위기를 넘긴 SSG가 승기를 잡았다. 8회초 SSG는 고명준의 안타와 정준재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성한은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SSG는 7-3을 만들었다.

SSG는 리드를 유지한 채 9회말 마무리투수로 조병현을 올렸다. 조병현은 박동원-박관우-박해민으로 이어지는 LG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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