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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대상P·평균타수 1위 도약(종합)
작성 : 2025년 09월 07일(일) 17:58

유현조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예선 6722야드, 본선 671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노승희(5언더파 283타)를 4타 차로 따돌리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유현조는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 타이틀을 얻었고, 기세를 몰아 2024시즌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첫 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고도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신다인과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또 다시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유현조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더불어 우승상금 2억7000만 원과 대상포인트 100점을 획득, 상금 3위(9억8333만3434원), 대상포인트 1위(482점)로 올라섰다. 평균타수에서도 69.7059타를 기록하며 1위로 도약했다.

이날 유현조는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위에 자리했던 박결이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유현조는 2타 차 선두가 됐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2타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현조는 7번 홀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했고, 그사이 최은우, 이가영 등이 바짝 따라붙었고, 유현조는 11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더 잃었다.

고전하던 유현조는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절묘한 세컨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그대로 홀 안으로 집어 넣었다. 기세를 탄 유현조는 13번 홀에서 약 9.4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권과의 차이를 3타로 벌렸다.

유현조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서서히 승기를 굳혔고,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유현조 / 사진=권광일 기자


유현조는 "오늘 우여곡절이 많았다. 후반에 정신을 좀 차려서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작년에 첫 우승했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를 해서 영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준우승이 이번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도 전했다. 유현조는 "지난주 대회가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 덕분에 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알았다"면서 "너무 '우승해야지'라는 생각이 크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고, 긴장하면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알게 됐다. 오늘의 이 긴장감을 이겨내고 우승하는 데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현조는 올 시즌 목표를 대상과 2승이라고 전한 뒤 "최근 몇 년 간 목표로 삼았던 것은 다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도 이어가면 좋겠다"면서 "대상포인트는 모든 대회에서 다 잘해야 하고 톱10에 들어야 점수가 오르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승희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 83타를 기록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노승희는 시즌 상금 10억8768만9754원을 기록, 올 시즌 가장 먼저 상금 10억 원 고지를 돌파하며 상금 1위로 올라섰고, 대상포인트에서도 2위(406점)로 도약했다.

전예성, 박결, 이재윤은 나란히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현경과 김민솔, 방신실, 이가영, 최은우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나들이에 나섰던 전인지는 1언더파 287타를 기록, 박주영과 함께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이예원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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