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백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실무 관계자들 조사 내용을 검토해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5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잡음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회사 경영에만 몰두해왔다. 이후 7개월 만에 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2(흑백요리사2)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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