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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역전 3점포 포함 38점' KB스타즈, 덴소에 83-82 극적 역전승…조 1위로 4강행
작성 : 2025년 09월 04일(목) 22:20

강이슬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스타즈가 강이슬의 극적 역전 3점포로 덴소 아이리스(일본)를 제압하고 조 1위로 박신자컵 4강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조별 예선 덴소와의 경기에서 83-83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 1패를 거둔 KB스타즈는 B조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진출했다. 덴소 역시 3승 1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으로 2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이 3점슛 7개 포함 38점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는 KB스타즈가 분위기를 잡았다. 강이슬이 연속해서 3점을 터뜨리는 등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공격 이끌었다. 반면 덴소는 외곽슛이 연이어 불발되면서 KB스타즈가 20-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덴소가 2쿼터에 경기를 리드를 뺐었다. KB스타즈의 공격을 봉쇄했고, 콘노의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의 3점포가 다시 림을 가르기 시작하면서 격차를 좁혀나갔지만, 쿼터 막판 가와이 마이의 외곽포가 들어가면서 덴소가 42-39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치열한 양승은 계속됐다. 덴소가 가와이의 3점포와 마키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려 했지만, KB스타즈는 강이슬의 3점포로 계속해서 반격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덴소가 60-56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에도 덴소가 조금 더 앞섰다.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가와이의 저돌적인 돌파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의 외곽과 송윤하의 골밑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KB스타즈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 중심엔 역시나 에이스 강이슬이 있었다. 강이슬은 70-83 상황에서 외곽포를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허예은까지 3점포로 합세하며 1분 50초 정도를 남긴 상황에서 76-80까지 따라잡았다.

수비에 성공한 KB스타즈는 강이슬의 속공 득점, 허예은의 돌파 득점으로 40초를 남겨놓고 80-80 동점을 만들었다. 덴소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21.3초를 남겨두고 다시 2점을 리드했으나 강이슬이 작전타임 후 3점포를 집어넣으며 2.7초를 남겨두고 KB스타즈가 83-8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덴소는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며 경기는 KB의 극적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 하나은행인 신한은행을 51-47로 제압했으나 1승 2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한은행 역시 1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조에선 부산 BNK썸이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를 69-58로 이겼다.

BNK는 3패가 이미 있었기에 4강 진출엔 실패했고, 사라고사는 이미 3승을 거둬놨기에 4강 진출이 확정되어 있는 상태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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