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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홈런 포함 4안타 맹활약' 두산, NC에 12-3 대승
작성 : 2025년 09월 04일(목) 21:58

양의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55승 6무 65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NC는 57승 6무 60패로 7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은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홈런 포함 4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안재석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투수 김녹원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두산이 포문을 열었다. 3회초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안재석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1사 2루에서 케이브가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두산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NC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2사 후 오영수가 안타, 이우성이 볼넷으로 나가며 득점권을 생산했으나 박세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NC는 4회에 침묵을 깼다. 4회말 데이비슨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1사 1루에서 박건우가 최민석의 130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NC는 오영수가 안타, 이우성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득점권을 만들어냈고, 박세혁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6회에 다시 균형을 맞췄다. 6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김녹원의 126km/h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바꾼 두산이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7회초 여동건과 정수빈이 볼넷으로 나간 무사 1, 2루에서 안재석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4-3으로 앞서 나갔다.

게속된 무사 2, 3루에서 박준순이 1타점 적시타를 쳐 5-3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두산이 8회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조수행고 김재환의 연속 안타에 이은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로 6-3을 만들었고, 박계범의 1타점 2루타, 정수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8-3까지 도망갔다.

두산은 이후에도 안재석의 1타점 적시타, 양의지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더 추가해 11-3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한 두산은 9회말 마운드에 양재훈을 올렸다. 양재훈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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