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LAFC가 스페인 라리가 출신 미드필더 자이우송을 영입했다.
LAFC는 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미드필더 자이우송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고, 2026년과 2027년 연장계약 옵션도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자이우송은 국제이적증명서와 P-1 비자 발급 절차가 끝나면 바로 공식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LAFC의 공동 대표인 존 소링턴은 "자이우송이 우리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 그는 좋은 기량과 다재다능함, 풍부한 경험과 좋은 인성을 지니고 있는 선수다.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브라질 국적의 자이우송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지난 2015시즌 샤페코엔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8-2019시즌 페네르바체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자이우송은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자이우송은 중국 다롄 프로를 거쳐 지난 2022시즌 브라질의 팔메이라스로 이적했고, 두 시즌 동안 46경기에 출전한 뒤 라리가 셀타 비고로 거처를 옮겼다.
셀타 비고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FA가 된 자이우송의 행선지는 손흥민이 있는 LAFC였다. LAFC는 부족한 수비 보강을 위해 자이우송을 영입했고, 남은 시즌 동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심산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