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의 선발 복귀가 항공편 문제로 인해 미뤄졌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만 이날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소속 빌 플런켓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혜성은 피츠버그에서 다저스와 함께하고 있지만 쉽지 않았다"며 "항공편이 지연되면서 환승편을 놓쳤다. 그는 어젯밤 통역과 함께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성은 14-15시간을 공항에서 보냈다. 그는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모두 공항에서 먹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혜성은 지난달 22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출전했다.
김혜성은 9차례 재활 경기를 치러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를 기록,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복귀 준비를 마친 김혜성은 전날(2일)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에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경기가 열리는 피츠버그로 이동했다. 그러나 항공편 문제가 생기면서 뒤늦게 선수단에 합류했고, 다저스는 컨디션 관리 차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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