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고 박신자컵 2연승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2-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B스타즈는 1패 뒤 2연승에 성공하며 덴소(2승)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1승 2패가 됐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이 20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예은도 3점포 4개 포함 16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허유정이 14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KB스타즈가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허예은이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강이슬과 이윤미도 3점포로 지원사격해 17-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악재를 이겨냈다. 초반 이윤미가 부상으로 빠졌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채은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강이슬이 자유투까지 따내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다시 잡은 KB스타즈는 허예은의 3점포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허유정의 버저비터 2점이 들어갔지만, KB스타즈가 33-25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B 스타즈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이 막판에 연속해서 3점포를 성공시키며 40-51로 격차를 최대한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KB스타즈가 허예은의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고, 기세가 오른 KB스타즈는 변수 없이 20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A조의 하나은행은 덴소에 59-92로 대패했다. B조 삼성생명은 BNK썸에 4쿼터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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