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동성 연인이자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 결혼식을 올렸다.
패션 잡지 보그 측은 9월 1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로이 모레츠와 케이트 해리슨이 노동절 연휴 주말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클로이 모레츠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식의 중요한 부분은 케이트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라며 "낚시, 승마, 포커가 있다. 케이트가 직접 커스텀 포커 매트를 만들었다. 그래서 그쪽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 둘째 날에는 라인댄스를 하고 다양한 활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냥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맞춤 제작한 웨딩드레스를 피팅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결혼식 본식과 애프터파티에서 두 사람은 모두 루이비통이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었다.
클로이 모레츠와 케이트 해리슨은 지난 2018년부터 열애를 이어왔다. 올 1월에는 약혼 반지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해 11월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한편, 1997년생으로 만 28세인 클로이 모레츠는 2004년 데뷔했으며, 영화 '500일의 썸머', '킥 애스' 등을 통해 활약했다. 브루클린 베컴과 4년 간 교제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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