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롯데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롯데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는 박찬형(3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경기 전 롯데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롯데의 타선엔 전준우와 전민재 등 핵심 타자들이 빠져 있는 상태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는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수요일 정도에 한번 움직여 보고 다음 스케줄이 나와야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주부터 기술 훈련에 들어가는 전민재에 대해선 "훈련 시작하고, 경기를 나갈 수 있다고 하면 2군 경기를 한 번 뛰어본 뒤에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경기에 앞서 추가 엔트리에 김민성과 박승욱, 박진형, 정성종을 추가했다. 최대 5명이기에 1명이 아직 비어 있는 상태다.
김태형 감독은 "포수 (정)보근이가 이제 들어와야 되고, 지금 급하게 5명을 다 채울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운드에서도 이탈자가 생겼다.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나균안이 3회에 강습 타구를 맞고 조기에 교체됐다. 당시 나균안은 벤치의 교체 지시에 더 던질 수 있음을 표하는 집념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어깨를 맞았는데, 던질수록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던질 상황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본인이 하나 더 던진다고 해서 한 타자를 더 상대하게 했는데, 빨리 내리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정상적으로 엔트리에 들어가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현재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 없이 4위에 자리하고 있고, 6위 KT위즈와는 단 0.5게임 차인 긴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리고 127경기를 치르면서 3위권 경쟁 팀 중에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
김태형 감독은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좋게 보면 텀이 좀 있어서 선수들 컨디션 조절과 같은 부분들이 좋을 수 있지만, 경기 수가 많이 남은 팀들은 남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률이 있다. 확실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제 롯데는 LG를 시작으로 KT와 SSG 등 경쟁팀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어쩌면 가을 야구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경기들이다.
김태형 감독은 "준비한대로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어떻게든 해보려고 해야 한다. 앞으로 삼성 3경기, SSG 3경기, 한화 3경기가 남아있는데, 선수들도 그렇게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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