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박신자컵 첫 승을 신고했다.
신한은행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DVTK(헝가리)를 70-63으로 격파했다.
전날 덴소(일본)과의 1차전에서 51-96 대패를 당했던 신한은행은 2차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1승1패를 기록했다.
또한 새 시즌에 앞서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최윤아 감독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DVTK는 지난달 30일 청주 KB스타즈와의 1차전에서 78-73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신한은행 최이샘은 22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이슬과 미마 루이는 각각 13점, 홍유순은 10점을 보탰다.
이날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이샘을 중심으로 여러 선수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3쿼터가 끝났을 때는 60-42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순항하던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DVTK의 추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70-6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A조의 용인 삼성생명은 후지쯔(일본)에 57-68로 졌다. 아산 우리은행도 사라고사(스페인)에 63-87로 무릎을 꿇었다.
삼성생명은 2패, 우리은행은 1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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