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우완 투수 워커 뷸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일(한국시각) "뷸러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며 "그는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팀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뷸러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고,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당시 뷸러는 양키스와의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종 5차전에선 9회에 등판해 1인이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뷸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2105만 달러(약 293억 원)에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보스턴에서 뷸러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지난달 30일 팀에서 방출됐다.
다저스 리턴 이야기도 나왔지만, 뷸러는 에이스 선발투수 잭 휠러가 시즌 아웃을 당한 필라델피아의 손을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79승 5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과연 뷸러가 필라델피아에서 다시 부활에 성공해 팀의 가을야구를 책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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