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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홈 데뷔전서 골대 강타 불운…LA FC, 샌디에이고에 역전패
작성 : 2025년 09월 01일(월) 14:0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LA FC) 홈 데뷔전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A FC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 샌디에이고 FC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LA FC는 11승8무8패(승점 41)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는 17승5무7패(승점 56)로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LA FC 홈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손흥민은 지난달 7일 LA FC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사흘 뒤인 10일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가졌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첫 도움을 기록했고, 24일 댈러스 FC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원정 3연전을 마친 손흥민은 이날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가졌고, 수많은 팬들이 관중석을 메우며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봤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LA FC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5분 만에 데니스 부앙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3분 이르빙 로사노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LA FC는 전반 44분 손흥민이 날린 회심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그러나 LA FC는 후반 21분 샌디에이고의 안데르스 드레이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LA FC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에 나섰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활발히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34분에는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LA FC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LA FC의 1-2 패배로 종료됐다.

한편 손흥민은 미국 현지에서 홍명보호에 합류해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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